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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팀, 숫자로 회사를 지키는 사람들 1

2025년 12월 13일 • 조회수 58 • 5분 읽기
채용공고 분석 이미지

프롤로그: 결산 마감 D-1, 오후 11시

"과장님, 전표 하나가 안 맞아요!"

삼성전자 회계팀 대리 김수진은 엑셀 화면을 보며 외쳤다.

"뭐가 안 맞는데?"

박민수 과장이 달려왔다.

"차변과 대변이 1억 원 차이 나요. 어디서 틀렸는지 모르겠어요!"

"1억...? 이거 못 찾으면 결산 못 닫는데..."

시계는 밤 11시. 내일 오전 10시까지 재무제표를 이사회에 보고해야 했다.

"처음부터 다시 봐. 전표 5,000건이라도 하나하나 체크해."

"...네."

수진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차변 합계: 1,250,345,678,901원 대변 합계: 1,250,245,678,901원 차이: 100,000,000원

"이 1억 원이 어디서 났지..."


새벽 2시

"찾았다!!!"

수진이 벌떡 일어났다.

"3월 15일 자산 매각 전표에서 계정과목을 잘못 입력했어요!"

"어디?"

"여기요! '유형자산처분손실'을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잘못 넣었어요. 그래서 차대가 안 맞은 거예요!"

"오... 잘 찾았다. 수정해."

딸깍.

차변 합계: 1,250,345,678,901원 대변 합계: 1,250,345,678,901원 차이: 0원

"맞았다!!!"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회계팀. 1원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


1부: 회계팀이란 무엇인가?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 "회사의 심장부"

"여러분, 회계팀이 뭐 하는 곳인지 아시나요?"

회계팀장 최진호가 신입 5명 앞에 섰다.

"돈 세는 데요!"

"장부 쓰는 데요!"

"세금 내는 데요!"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다 맞기도 하고, 다 틀리기도 해요."


회계팀의 역할

팀장이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렸다.

[회사의 모든 거래]
        ↓
    [회계팀이 기록]
        ↓
    [재무제표 작성]
        ↓
  [경영진/투자자/세무서에 보고]

"회계팀은..." 팀장이 설명을 시작했다.


1. 회사의 재무 상태를 기록하는 곳

"우리 회사가 얼마나 벌었는지, 얼마나 썼는지, 지금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든 걸 숫자로 기록해요."

2. 재무제표를 만드는 곳

3. 세금을 계산하고 신고하는 곳

4.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곳

"이 사업 계속하면 수익 날까요?" → 회계팀이 분석 "해외 공장 지을까요?" → 회계팀이 시뮬레이션


"쉽게 말하면..." 팀장이 정리했다.

"회계팀은 회사의 모든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보고하는 곳입니다."

"회사의 건강검진표를 만드는 곳이죠."


회계팀 vs 재무팀

"잠깐, 재무팀이랑은 뭐가 달라요?"

신입이 손을 들었다.

"좋은 질문!"

회계팀 (Accounting)

재무팀 (Finance)

"회계는 기록, 재무는 계획!"


2부: 회계팀은 무슨 일을 하나?

Case 1: 일상 전표 처리 - 끝없는 분개의 세계

월요일 오전 9시

"오늘 처리할 전표 150건..."

수진은 한숨을 쉬었다.


전표 1: 사무용품 구매

영수증: 문구류 50만 원 (부가세 포함)

[분개]
(차) 소모품비 454,545원    (대) 현금 500,000원
(차) 부가세대급금 45,455원

"간단하네."


전표 2: 해외 거래

미국 거래처에 제품 판매
- 금액: $100,000
- 환율: 1,300원
- 대금: 3개월 후 수령

[분개]
(차) 외상매출금 130,000,000원  (대) 매출 130,000,000원

"환율 변동하면 어떡하지... 그건 나중에 외환차손익으로..."


전표 3: 법인카드 사용

영업부 김 과장 접대비 200만 원

문제: 증빙 서류 없음!

"김 과장님! 증빙 서류 보내주세요!"

"아, 깜빡했네요. 지금 보낼게요."

"증빙 없으면 경비 처리 안 돼요!"


전표 4: 감가상각

기계장치 (취득가액 1억 원, 내용연수 10년, 정액법)
→ 월 감가상각비: 833,333원

[분개]
(차) 감가상각비 833,333원  (대) 감가상각누계액 833,333원

"매달 돌리는 건데도 실수하면 안 돼..."


오후 6시

"오늘 150건 완료!"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수진씨, 내일 200건 들어와요."

"...네."

"회계팀의 일상: 전표와의 끝없는 전쟁"


Case 2: 월말 결산 - 시간과의 싸움

매월 말일

"오늘부터 마감이야. 다들 집중!"

팀장의 선언과 함께 결산 작업 시작.


D-Day (월말)

오후 6시 - 매출 마감

"영업팀, 오늘 계약 건 다 보고했어요?"

"아직 2건 남았어요!"

"빨리요! 오늘 안에 처리해야 이번 달 매출이에요!"


오후 9시 - 비용 마감

"구매팀, 오늘 들어온 세금계산서 다 보냈어요?"

"지금 막 스캔 중이에요!"

"빨리빨리!"


밤 11시 - 재고 실사

"창고 재고 개수 확인했어요?"

"네, 장부상 1,000개인데 실제는 980개예요."

"20개 차이? 재고 감모 손실 처리해야겠네."

[분개]
(차) 재고감모손실 2,000,000원  (대) 상품 2,000,000원

D+1 (월초 1일)

오전 10시 - 시산표 확인

시산표 (Trial Balance)
차변 합계: 150,000,000,000원
대변 합계: 150,000,000,000원
차이: 0원

"맞았다!"


오후 3시 - 재무제표 작성

[손익계산서]
매출액: 100억 원
매출원가: 60억 원
매출총이익: 40억 원
판매관리비: 25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
당기순이익: 10억 원

"이번 달 순이익 10억... 괜찮네."


오후 5시 - 경영진 보고

"CFO님, 이번 달 실적 보고드립니다."

"영업이익이 작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네요?"

"네, 신제품 매출이 호조였습니다."

"좋아요. 수고했어요."

"월말 결산: 회계팀의 가장 바쁜 시기"


Case 3: 분기 결산 - 외부 감사의 압박

3월 31일 (1분기 결산)

"이번 분기부터 외부 감사 시작이에요."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3명이 사무실에 왔다.


감사 1일차 - 자료 요청

회계사: "지난 3개월 전표 다 보여주세요."

"네, 여기 15,000건입니다."

회계사: "매출채권 내역서도요."

"준비했습니다."

회계사: "재고 실사 조서도요."

"...지금 찾아볼게요."


감사 2일차 - 질의응답

회계사: "2월 15일 자 외상매출금 5억 원, 이거 회수 가능한가요?"

"거래처 재무상태 양호합니다."

회계사: "증빙 있어요?"

"...없는데요?"

회계사: "그럼 대손충당금 쌓아야죠."

"네..."


감사 3일차 - 수정 전표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들.

수정 전표 1: 감가상각비 누락 (1,000만 원)
수정 전표 2: 매출 인식 시기 오류 (5,000만 원)
수정 전표 3: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 (3,000만 원)

"이거 다 수정하면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데..."

"어쩔 수 없어요. 회계기준 위반이에요."


감사 종료

회계사: "감사 의견: 적정"

"휴... 다행이다."

"외부 감사: 회계팀의 건강검진 + 중간고사"


Case 4: 연말 결산 - 1년의 대장정

12월

"올해도 결산의 계절이 왔군요."

회계팀 전체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12월 1일~20일: 사전 준비


12월 21일~31일: 최종 마감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

"마지막 전표 입력!"

딸깍.

"끝!"


1월 1일~31일: 재무제표 작성

[재무상태표]
자산: 5,000억 원
부채: 3,000억 원
자본: 2,000억 원

[손익계산서]
매출액: 10,000억 원
당기순이익: 500억 원

[현금흐름표]
영업활동 현금흐름: +600억 원
투자활동 현금흐름: -200억 원
재무활동 현금흐름: -100억 원

2월: 외부 감사

"1년 치 전표를 다 본다고요?!"

"네, 180,000건입니다."

감사 기간: 4주


3월: 주주총회 보고

"주주 여러분, 작년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입니다."

박수.

"수고했어요, 회계팀."

"연말 결산: 회계팀의 수능 시험"


Case 5: 세무 신고 - 국세청과의 대화

1월 25일 - 부가가치세 신고

"작년 하반기 부가세 신고해야죠."

[부가가치세 신고]
매출세액: 10억 원
매입세액: 8억 원
납부세액: 2억 원

"2억 원 납부 완료."


3월 31일 - 법인세 신고

"작년 법인세 계산해야죠."

[법인세 계산]
회계상 이익: 500억 원
세무조정 가산: +50억 원
세무조정 차감: -30억 원
과세표준: 520억 원
법인세율: 22%
법인세: 114.4억 원

"114억... 엄청나네."


세무 조사 대비

"혹시 세무 조사 나오면 어떡해요?"

"그래서 증빙을 철저히 하는 거죠. 영수증, 계약서, 모든 게 다 증거예요."


3부: 회계팀의 하루

오전 8시 30분 - 출근

"오늘도 시작이구나..."

수진은 컴퓨터를 켰다.


오전 9시 - 이메일 확인

오늘의 메일:

"할 일이 산더미..."


오전 10시 - 전표 입력

"오늘 전표 80건..."

타닥타닥 키보드만 울렸다.


오전 11시 30분 - 부서 미팅

"영업팀에서 신규 계약 체결했어요. 회계 처리 어떻게 해야 하죠?"

"계약서 좀 볼게요... 음, 이건 장기할부매출이네요. 매출 인식은 상품 인도 시점부터..."


오후 12시 - 점심 (1시간)

"밥 먹고 와야지..."

하지만 머릿속엔 숫자.

"아까 그 전표, 차대가 맞았나..."


오후 1시 - 경비 승인

"이 영수증, 증빙 불분명해요. 반려합니다."

"김 대리님, 접대비 한도 초과했어요. 일부는 개인 부담하셔야 해요."

"박 과장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적발됐어요. 즉시 환급해주세요."


오후 3시 - 자료 분석

"CFO님이 요청하신 부서별 수익성 분석..."

엑셀 피벗 테이블을 돌렸다.

[부서별 영업이익률]
A사업부: 15%
B사업부: 10%
C사업부: 5%
D사업부: -2% (적자!)

"D사업부가 문제네..."


오후 5시 - 외부 회계사 미팅

"감사 일정 잡으려고요."

"3월 첫째 주부터 4주간 괜찮으세요?"

"네, 준비하겠습니다."


오후 7시 - 야근 (마감 시즌)

"오늘은 또 야근이구나..."

월말이라 밤 10시까지.


밤 10시 - 퇴근

"오늘도 차대 맞췄다.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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